응급지원과 보험

응급상황 대처요령

씨트로엥·DS 유로패스™는 고객님 일정에 연속성이 끊기지 않도록 여러 장치를 마련하고 있습니다만, 뜻하지 않은 사건 · 사고를 당하면 당혹스럽고 불편한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다음과 같은 대처요령을 모아봤습니다.

영어를 못하는데 어쩌죠?
해외에서 긴급상황에 처한 국민들을 위해, 외교부 영사콜센터에선 연중무휴 24시간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상담사가 민원인과 통화후 옆에 있는 현지 관계자에게 통역하는 방식으로, 영어 · 불어 · 스페인어 등 6개 외국어가 지원됩니다. 국가별 접속번호 및 방법은 웹사이트를 참고해주세요.

영사콜센터는 단지 통역을 해드릴 뿐, 직접 나서 문제를 해결해드릴 수 있는건 아닙니다. 씨트로엥·DS 유로패스™를 이용중인 고객님들 대부분은 개별여행객이십니다. 여행의 제반사항을 챙겨주는 여행사 프로그램이 아닌 까닭에, 여행중 일어날 수도 있는 모든 문제는 고객님께서 스스로 해결하셔야하는 불편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픽업센터가 전화를 안 받는데요?
사전 도착시간 예약이 필수인 센터에서 차량을 픽업하실 경우, 픽업 2주전까지 한국총판을 통해 시간예약을 하시거나, 적어도 하루전까지 고객님께서 센터에 직접 연락하셔야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대부분의 센터는 비상주 사무실인 관계로 원하시는 일시에 픽업이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상황 자체가 고객님 귀책인 관계로 응급콜센터에 전화를 하셔도 별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우선 인근 숙소에서 하루 묵으신 후, 다음날 재차 연락을 시도해 픽업하셔야 합니다.
전화번호에 +(플러스)랑 괄호가 있는데 뭐죠?
+(플러스)는 국제전화식별번호를 말합니다. 우리나라의 001, 002 같은거죠. 유럽에 계시다면, +(플러스) 대신 00을 누르시면 됩니다. 다만, 전화거는 방법은 고객님의 전화종류나 통신사 등에 따라 다르니, 해당 업체에 문의해주세요.
괄호는 국제전화시 생략해야하는 번호로, 대개 국번앞의 0에 괄호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국번앞 0은 국제전화시 생략해야하지만, 국가마다 차이가 있으니 사전에 파악해두시기 바랍니다.
제 전화번호를 알려주려는데 어떻게 하면 되나요?
우리나라에서처럼 010 1234 5678 식으로 알려주시면 … 예, 아마 전화를 못받으실겁니다. 사실 이래서 서로간 연락이 안된 경우가 다반사 … 응급콜센터 등에 고객님의 전화번호를 남기실 땐, 이른바 유럽식으로 해주세요. 유럽의 국제전화식별번호인 00을 앞에 넣고, 국번앞 0을 생략한, 00 82(한국국가번호) 10 1234 5678와 같이 알려주시면 됩니다.
응급콜센터랑 연락중인데, 제 전담직원을 바궈달라는데 계속 사람이 바뀌네요?
우리나라 보험사의 경우, 사고가 접수되면 전담직원이 배정되어 고객님은 그 직원과만 얘기를 나누시게 됩니다. 하지만 유럽은 전담직원 없이, 처리업무에 따라 담당부서가 배정됩니다. 고객님에겐 보험접수번호(Assistance Number)가 부여되며, 통화시마다 보험접수번호부터 먼저 말씀하시면, 이전까지의 대화내용 등이 쉽게 공유됩니다.
따라서, 굳이 우리나라에서처럼 전담직원 이름을 메모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일이 진척됨에 따라, 담당부서 또한 바뀔 것이고, 이에 따라 매번 통화하시게될 직원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억하실 것은 오직 한가지, 보험접수번호입니다.
정비소에서 수리가 늦어지네요. 한국인이라 무시하나요?
유럽의 정비소는 우리나라에 비해 일처리가 많이 늦습니다. 9시부터 17시까지 정시근무는 기본에, 점심시간도 2시간이 넘는 곳이 허다합니다. 부품물류도 마찬가지라, 예상했던 수리완료일보다 늦어지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난 여행객이라 한시가 급한데 먼저 해줘야하는거 아냐!'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정비소는 그저 접수된 순서대로만 처리합니다. 모두가 다 사연이 있고, 빠른 수리를 원하니까요. 가급적 느긋한 수리기간을 예상하시고, 수리기간 동안엔 씨트로엥·DS 유로패스™에서 제공해드리는 무료서비스를 요청해보세요!

만약, 인종차별에 해당하는 일을 당하셨다면, 지체없이 경찰에 신고해주세요. 유럽에선 중범죄입니다.

이번 여행은 무조건 계획한대로 진행되어야만 합니다. 고장 · 사고시 저의 계획에 맞게 차량수리가 완료됨을 보장해줘야하는데, 가능한가요?
정말 안타깝습니다만, 그러한 경우라면 저희 프로그램을 이용하시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씨트로엥·DS 유로패스™는 경쟁사 대비 광범위한 보험커버리지를 자랑하며, 신속한 서비스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는 않습니다만, 정비소 입고시 부득불 여정의 지연 등이 불가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디 타업체 혹은 여행사 등을 알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송구스럽습니다.
씨트로엥·DS 유로패스™ 한국총판의 역할과 책임의 한계

차량픽업 당일이 됨과 동시에, 모든 고객관리는 씨트로엥·DS 유로패스™ 프랑스 본사 및 보험사로 이관됩니다. 따라서 픽업일 이후의 제반사항은 고객님께서 직접 처리하셔야하며, 영업과 마케팅을 전담하는 한국총판은 이를 중재하거나 개입할 권한 자체가 없습니다.

한국총판에서 각 고객님의 보험처리 상황을 파악하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유럽의 까다로운 개인정보보호법으로 인하여, 당사자 혹은 당사자의 법적대리인(변호사, 대사관 등) 외엔, 프랑스 본사나 보험사는 한국총판과 해당사항을 공유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당사자 본인만이 보험접수를 할 수 있단건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제3자가 보험접수를 할 수 있다면, 고객님도 모르는 사이 누군가 고객님 명의로 보험처리를 하고 보험금을 수령할 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이렇게 들으시면 많이 서운하시죠? 그럼에도, 유럽현지에서 문제발생시 뭘 어찌해야할지 난감히시다면, 부담갖지 마시고 한국총판 영업시간에 연락주세요. 절차나 방법, 팁, 노하우 등에 대해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